크로아티아, 日 관광객을 잡아라!

입력 2008.09.16 (12:53)

<앵커 멘트>

90년대초 벌어졌던 세르비아와의 전쟁으로 호된 시련을 겪었던 크로아티아가, 최근 일본 관광객들에게 유럽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두브로브니크입니다.

푸른 바다와 고풍스런 문화유산으로 오랫동안 유럽인들에게 관광명소로 사랑을 받아 왔지만, 91년 발발한 세르비아와의 전쟁으로 한 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던 아픔을 간직한 곳입니다.

그러나 9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관광객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일본인 관광객들.

지난해 2만명이 다녀간데 이어, 올해는 3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타케이 요시코 (日 관광객)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크로아티아 당국도 도쿄에 관광사무소를 열고 일본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젤카 텝식 (두브로브니크 관광위원회장)

또 현지 관광가이드들을 위한 일본어 교육을 강화하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숙박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단행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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