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으론 ‘한계’ 느껴 G20으로 확대

입력 2008.10.23 (21:53)

<앵커 멘트>
국제 공조 체제 구축이 20개국으로 확대된 것은 선진 7개국만으론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세계 금융 체제가 탄생할 지 주목됩니다.
임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1조 8천억달러, 러시아 5천8백억 달러...

외환 보유액 7대국 가운데 G7 국가는 일본 뿐이고, G20 국가가 5곳이나 됩니다.

이렇게 선진국들만으론 심화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힘든 세계 경제 구조가 미국으로 하여금 G20 정상들을 불러모으게 한 겁니다.

<녹취> 프라토(미 백악관 부대변인) : "20개국보다 규모를 줄이면 너무 적습니다. 신흥시장국과 개발도상국을 충분히 포함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촉박한데다 각국간 이해관계가 달라 당장 구체적인 행동방안 마련은 어렵겠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전세계 차원의 공조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녹취> 페리노(미 백악관 대변인) : "첫 만남에서 의견 일치를 보긴 어렵기 때문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번 회의가 세계 금융체제의 새 판을 짜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신흥국들에겐 국제 금융무대에서 위상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와대도 10년전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우리의 경험이 중요하게 평가받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