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과 러시아는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을 모스크바에서 열고 북핵 검증과정에서 IAEA와 공조를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김숙 대표는 북한이 제기한 일본의 6자회담 참여 자격 문제는 전혀 거론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핵 6자회담의 한국과 러시아 수석대표는 모스크바에서 북한의 핵 불능화 검증 의정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검증과정에 참여해서 북한이 핵 확산 금지조약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숙 평화교섭본부장도 IAEA와 공조체제를 6자회담에서 발의하기로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숙(평화교섭본부장) : "IAEA가 자신의 전문성, 가지고 있는 장비 이런 것들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협의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불능화 이행 단계 따라 한국은 자동용접 강판을, 러시아는 5만톤의 중유를 제공하는 방안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김숙 본부장은 특히 북한이 제기한 일본의 6자회담 참여 자격 문제는 전혀 논의될 수 없다고 밝히고 6자회담이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연결, 나진항 개발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참여를 권유했습니다.
<인터뷰> 김숙(평화교섭본부장) : "남북한과 러시아의 3각 경협에 대해서 매우 큰 기대와 전망을 보이고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는 6자회담뿐 아니라 남북문제 등에서도 긴밀히 협의하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더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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