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 기업 ‘투자 유치’ 박차

입력 2008.10.25 (07:56)

<앵커 멘트>

한국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가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기도를 찾는 외국기업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포함해 외국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매출 2백45억 달러, 전 세계에 직원 7만 6천 명을 둔 다국적기업 쓰리엠의 기술연구소입니다.

앞으로 연료전지와 대체에너지, 디스플레이 광학 필름 등 쓰리엠의 핵심 기술 개발을 전담하게 될 핵심연구시설 중 하나입니다.

공장 2곳과 물류센터를 포함해 지금까지 쓰리엠은 모두 2억 3천만 달러를 경기도에 투자했습니다.

<녹취> 조지 버클리(3M 회장) : "이 근처를 지나는 분들이, 이곳에 일하러 오는 분들이 이곳에서 혁신의 기업이념을 실천해나가고 있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녹취> 김문수(경기도지사) : "우리 경기도 공무원과 도민들이 전력을 다해서우리 쓰리엠 발전을 위해서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경기도는 43개 외국기업으로부터 모두 백6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런 성과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경기도에서만 모두 8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수도권의 유리한 입지를 바탕으로 각종 조세와 임대료의 파격적인 감면, 고용, 훈련, 시설투자에 대한 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율(경기도 경투실장) :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중앙정부에게도 과감한 규제 완화를 건의해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외국기업 국내 투자의 4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경기도는 연말까지 22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외자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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