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8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가 승세를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의회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역전승을 자신하고 있지만 상당히 힘이 빠진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4일 미 대선과 함께 실시될 의회 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3분의 1을 새로 뽑게 됩니다.
금융위기와 불경기의 반사 이익을 챙기고 있는 미 민주당은 하원에서도 20-30석을 더 얻어 60%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상원에서는 절대 다수인 60석 확보도 가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그래서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지나친 압승은 자만을 낳아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후보는 공화당의 아성이었던 서부 주를 공략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오바마 후보: "지난 8년간 매케인 의원은 90%를 부시 대통령에 동조해 투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조기 투표에서 매케인을 찍어 은혜를 갚았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지지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며 예선에서처럼 막판 역전승을 자신했습니다.
<녹취> 매케인 후보: "우리는 상당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치열한 접전이 될 것입니다. 열심히 하고 있고, 승리를 확신합니다."
그러나 매케인 진영에선 페일린 부통령 후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 등 자중지란의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선거비용으로 고가의 의류를 대량 구입했던 페일린 후보는 일부를 반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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