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단체들 “대북 전단 계속 보내겠다”

입력 2008.10.28 (15:58)

수정 2008.10.28 (16:31)

정부가 민간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자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지만 해당 단체들은 전단을 계속 보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오늘, 오는 31일이나 다음달 1일에 경의선 도라산역 근처에서 10만 장의 전단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학 대표는 민간 단체의 정상적인 행동을 정부가 막을 수 없다며, 다른 단체에서도 동참 의사를 밝혀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탈북자단체 총연합의 한창권 대표도 다음달 초에 10만 장 정도를 파주나 철원 가운데 한 곳에서 보내겠다며, 정부의 자제 요청 방침에 반발했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도 다음달 초 경의선 도라산 역 근처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측과 함께 5만 장의 전단을 보낼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독북한인연합의 이민복 대표는 지금의 남북관계에선 북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어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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