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컴퓨터 게임 음악을 클래식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색다른 접점을 찾는 음악의 크로스 오버, 양민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게임음악'하면 떠올려지는 전자음!
하지만 웅장한 음악이 더해진 컴퓨터 가상 세계는 그 차원을 달리합니다.
재일동포 출신 작곡가 양방언 씨가 이번엔 게임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제작기간 3년에 비용만 10억 원!
전자음이 대부분이던 게임음악의 한계를 깨고,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음악과 테크놀로지의 오묘한 만남을 연출했습니다.
다큐 '차마고도' 등 전방위 작곡가로 활동해 온 그에게도 게임음악은 또 다른 시도였습니다.
<인터뷰> 양방언(작곡가) : "게임음악을 한다니까 반응이 '뭐?' 이랬다."
캐릭터의 감정까지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현대 미술 역시 음악과의 접점 찾기에 적극적입니다.
수천 장의 사진을 오리고 붙여 다시 태어난 현대인의 자화상.
작가 권오상 씨의 작품은 영국 팝그룹 '킨'의 음반 표지를 장식하며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상(현대미술 작가) : "서울이던 런던이던 그 세대의 감성은 비슷하거든요.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잘 통하는..."
음악으로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 오버! 고정관념을 넘어 색다른 예술의 맛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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