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부지방에는 가을비가 내렸지만 설악산 대청봉엔 새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주말부터는 내장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의 산에도 단풍이 절정에 이를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풍철이 지난 설악산 대청봉에 새하얀 눈꽃이 피어납니다.
산 봉우리를 휘감는 눈발로 1cm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정상 부근은 이제 겨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민(설악산 대청분소) : "금일 새벽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6시 20분부터 약 30분간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도의 높은 산을 제외한 그밖의 지역엔 늦가을을 적시는 비가 왔습니다.
중부 지방에는 20mm 안팎의 비가 내렸지만, 아직도 일부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남부 지방에는 5mm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비구름은 밤새 모두 걷혀 내일부터는 대체로 맑겠고,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 예년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높지 않은 산들도 단풍 절정기에 들어갑니다.
오늘 비로 잎이 떨어지기 시작한 북한산과 계룡산 등은 내일과 모레가 막바지 단풍철이 될 것으로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산 전체의 70에서 80% 정도가 물들어 있는 단풍의 명소 내장산은 가뭄으로 빛깔이 예년 수준은 아니지만 내일부터 다음주 초까지 절정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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