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D-1, ‘매케인 역전’ 점점 희박

입력 2008.11.03 (07:41)

수정 2008.11.03 (08:13)

<앵커 멘트>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바마 후보가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까지 잠식해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매케인 후보의 고향 애리조나주마저 박빙 지역으로 돌아서는 등 매케인의 역전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길이 바쁜 공화당 매케인 후보는 휴일에도 뉴햄프셔에서 플로리다까지 남북을 종단하는 강행군 유세에 나섰습니다.

숨고르기에 나선 민주당 오바마 후보는 박빙 지역인 오하이오주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경제 이슈를 중점 부각시켰습니다.

경제 침체 속에 정권 교체 바람을 탄 오바마 후보는 격전지를 넘어 공화당 아성까지 맹렬히 파고 들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검은 돌풍에 심지어 매케인 후보의 고향인 애리조나주마저 박빙 지역으로 변해 승부를 알 수 없게 됐습니다.

반면 오바마 후보의 고향 일리노이주는 변함없는 지지로 주변 주까지 지지세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케인 후보가 경합지역을 다 이겨도 민주당 텃밭을 일부 뺏지 못하면 승산이 없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시간 내일 오후 시작될 미 대선 투표의 결과는 모레 낮에는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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