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오늘 조직 전면 쇄신안 발표

입력 2008.11.03 (07:41)

수정 2008.11.03 (09:53)

<앵커 멘트>

전직 간부가 수 억원의 공금을 유용해 도덕성 위기에 빠진 환경운동연합이 오늘 조직 쇄신안을 발표합니다.

대국민 사과 내용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직 간부들이 억대 공금 유용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환경운동연합이 오늘 조직쇄신안을 발표합니다.

발표 내용에는 회계 처리를 투명화 하는 방안과 전면적인 조직 쇄신안, 대국민 사과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단체의 공동 대표인 조한혜정 연대 교수와 최재천 이대 석좌교수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 표명도 있을 예정입니다.

<녹취>환경운동연합 관계자 : "일단 사과 형식의 내용과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회계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보니까 어떻게 쇄신할지가 나올 것 같아요."

환경운동연합은 얼마 전 기획 운영국에 근무했던 김 모 부장이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의 성금 등 공금을 3억 원 가까이 유용한 것으로 드러나자 윤준하 대표와 안병옥 사무총장이 사퇴했습니다.

이어 후속 대책을 내놓기 위해 긴급 중앙집행위를 열어 공금유용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최열 전 대표가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잇따른 간부진의 부정으로 위기에 빠진 환경운동연합이 전면적 쇄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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