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 국회에서 '한미 FTA 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열고, 농어촌 피해 보완 대책 등을 면밀히 점검하도록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또 오는 10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상정하고, 12일에는 국회 차원의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행정관, 수억 원 받은 의혹으로 사직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한 행정관이 부인의 사업을 위해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의혹이 불거지자 최근 사직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행정관은 교인이 자신의 부인과 동업하기 위해 돈을 준 것이며, 차용 증서도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KT 남중수 사장 구속영장 청구
KT와 KTF의 납품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KT 남중수 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남 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KTF 납품업체 2곳으로부터 차명 계좌를 통해 1억 7천여 만 원을 받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로부터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경연합, “대책 회의 구성해 쇄신안 마련”
전직 간부가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의 성금 등 공금을 횡령해 물의를 빚은 환경운동연합은 오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조직 쇄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인사와 지역 대표 등으로 구성된 특별대책회의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련은 또 이 사건의 책임을 지고 윤준하 공동대표와 안병옥 사무총장이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주 축협에 강도…방화 후 도주
오늘 오후 5시 2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축협 중앙지점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흉기를 들고 침입해 돈을 요구하다 청경이 가스총을 발사하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났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으나 축협 내부가 모두 탔으며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