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를 들어올린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이, 아시아 역도 클럽선수권대회에서 쑥쓰러운 3관왕에 올랐습니다.
컨디션 점검을 마친 장미란의 다음 목표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신기록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미란의 신기록 작성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내년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리허설 성격으로 열린 아시아클럽선수권.
장미란은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쑥쓰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인상 120kg, 용상 160kg 합계 280 kg. 자신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에 무려 46kg이나 모자라는 무겝니다.
<인터뷰> 장미란: "힘들었어요..올림픽때는 베스트였는데 지금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없으니까, 그때보다는 떨어진 편"
장미란의 목표는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우승하는 것.
이를 위해, 장미란은 다음달 8일 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신기록 프로젝트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장미란: "전지훈련12월에 있는데 세계선수권 준비 위해 올림픽전보다 더 많은 훈련해서..."
한편, 국제역도연맹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장미란이 모든 역도 선수들 가운데 최고 선수 중 한명이라며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세계신기록은 경이적이었다며 극찬했습니다.
기록 작성 보다는 몸 상태와 국제 대회 감각을 조율하는데 초점을 맞춘 장미란은 다음 달 전지훈련을 통해 내년 세계선수권 대회 준비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