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에 살고 있는 장애인이 35만 8천 명이나 되는데요, 이들의 자활을 돕는 시설과 제도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서울시가 장애인들을 위해 몇몇 대책을 새로 내놨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열 명의 장애인들이 모여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공동체입니다.
장애인들은 대학 진학과 창업 등 다양한 미래를 꿈꾸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살 곳과 일자리 등 당장 경제적인 부분부터 장애인들의 자아실현을 막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애인 : "대기업이 장애인은 안 뽑으려고 해요"
서울시가 장애인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돕고 자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매년 8백 개 이상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올해 174가구에 불과한 중증 장애인 전세주택은 4백 가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녹취>오세훈 : "부모의 보호와 걱정 없이도 장애인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기반을 마련해드릴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던 장애인 콜택시도 3백 대 더 늘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전체 장애인 숫자에 비해 일자리나 주거 대책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혜택을 받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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