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실물경기의 급속한 하강을 막고 중소기업과 가계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를 현재 연 4.25%에서 4%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현재 연 2.5%에서 2.25%로 역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달 9일 정례 금통위에서 연 5.25%에서 5%로 인하된 뒤 지난주 긴급 금통위의 0.75%포인트 인하를 거쳐, 오늘까지 세 차례 연속 인하됐으며 한 달 새 1.25% 포인트가 인하됐습니다.
기준금리가 4%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06년 2월 이후 2년 7개월 만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한 것은 최근 금융위기의 여파로 실물경기의 급격한 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가 1배럴에 60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도 금리 인하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고, 세계 각국이 금리를 잇따라 내린 것도 한국은행의 이번 기준 금리 인하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려 3.25%로 낮췄고, 미국은 사상 최저 수준인 1%, 일본은행도 0.3%로 각각 조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것에 그친 것으로 볼 때 다음달에도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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