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실물 경제에 대한 우려와 주요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 속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는 긴급 경제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경기 회복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다시 8700선 아래로 떨어졌고, S&P500지수와 나스닥도 4-5%씩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실업률 급증에 대한 우려와 주요 기업실적 부진이 주가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의 전망이 더해지면서 경기후퇴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IMF는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이 침체를 뜻하는 3% 이하인 2.2%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특히 미국은 ―0.7%, 유럽과 일본도 -0.5%와 -0.2%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인터뷰> 올리비에 블랑카드 (IMF 수석이코노미스트)
실물 경제 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밤 경제팀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합니다.
경제 긴급회의에는 워런 버핏을 비롯해 로엘 캄포스 전 증권거래 위원장, 윌리엄 데일리 전 상무장관 등 핵심 경제 참모들이 참석합니다.
이런 가운데 GM 등 미국의 자동차 3사의 구제금융 요구에 오바마와 민주당측은 250억 달러의 추가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재할인 창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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