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영상 산업 지원 조례 본격 시행

입력 2008.11.07 (13:06)

<앵커 멘트>

부산지역 주력 업종들이 부도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제위기로 지역 제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기로 촉발된 실물경제 침체가 지역 주력 업종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부산지방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업체는 모두 21곳에 이릅니다.

지난해에 모두 4곳이었던 것에 비하면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가 우리나라를 강타하던 지난 한달 동안에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역 업체가 8곳이나 됐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벌써 2개 업체가 회생을 신청했습니다.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역 업체들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는 무역 등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주를 이뤘으나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자동차부품과 신발, 철강 등 부산지역 주력 업종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기업회생을 신청한 업체들의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근에는 자산규모가 2천억에 상당하거나 수백억원에 이르는 업체들이 다수 회생을 신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부산지역 주력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기업회생을 신청하고 있는 것은 고환율과 극심한 내수침체가 겹치면서 부도 등 경영위기를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특히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수출하는 업체들의 어려움이 큰데 이는 환차손과 해외주문량 감소 등으로 기업 채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실물경제 위축 속에서 지역 제조업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지상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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