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폐막, 금융시장 개혁 청사진

입력 2008.11.16 (21:53)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상 처음으로 열린 20개국 정상회의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금융시장 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했는데,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G-20 정상들의 공동선언은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세계 금융시장 개혁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금융 규제 감독 개선, 국제금융기구 개혁 등 5가지 원칙이 제시됐습니다.

과도한 단기 이익 추구를 막기 위한 금융상품 공시 강화와 인센티브제 개선이 눈에 띕니다.

특히 IMF 등 국제금융기구에서 신흥시장국의 역할과 발언권을 확대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부시 (미국 대통령)

그러나 초국가적 금융감독기구 설립 등 유럽국가들이 주장한 세계 경제질서의 근본적 개편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결국 미국의 승리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 입니다.

반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수 진작 정책 공조와 함께 보호무역주의 배격에는 합의했습니다.

<녹취> 브라운 (영국 총리)

이런 정상 선언을 이행할 구체적 행동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이를 점검할 2차 정상회의는 미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인 내년 4월말 이전에 열립니다.

세계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G 20 회의가 선진 7개국 즉 G7을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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