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강추위…충남·호남 많은 눈

입력 2008.11.19 (07:07)

<앵커 멘트>

추위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오늘 아침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밤새 충남과 호남지방에는 많은 눈까지 내렸습니다.

서울 대방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더 춥다면서요?

<리포트>

네,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매서운 추위가 불어닥치더니 오늘은 더욱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바람도 여전히 불고 있어서 체감기온은 이보다 훨씬 춥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거리를 나선 시민들은 외투에 목도리와 모자까지 두꺼운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채 종종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새벽 시장은 평소보다 한산한 가운데 추위를 녹이기 위한 모닥불도 곳곳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있으면 본격적인 출근시간이 시작될텐데요, 해가 뜨기 전까지는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여 따뜻한 옷차림을 하셔야겠습니다.

이 시각 현재 강원도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서울 영하 7도, 대구도 영하 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낮기온도 어제와 비슷해 한낮에도 추운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지난밤 충남과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까지 내렸는데요, 전북 정읍이 20.1cm로 가장 많은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광주광역시 7.5cm, 충남 보령도 6.5cm의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도 전남 영광과 전북 고창, 부안, 정읍 지역에 대설 경보가, 이밖에 충남과 호남 서해안, 제주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고,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방역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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