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핵 폐기·인센티브 압박 병행”

입력 2008.11.19 (21:53)

<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측이, 북핵 폐기를 위해 강력한 직접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수정을 요구할 조짐도 보였는데요.

미국의 차기 행정부 국정계획을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당선자측은 북핵과 관련해, 우선 핵 확산 금지조약, NPT를 강화해 위반시 자동적으로 강력한 국제 제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적국과도 조건없이 강력한 직접 외교를 펼칠 것이라면서 북한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을 예로 들었습니다.

또 이란에 대해 인센티브와 압박을 동시에 사용할 것임을 명시해 북한에 대해서도 당근과 채찍을 함께 예고했습니다.

인센티브로는 국제기구 가입과, 투자, 외교 관계 정상화를, 압박 수단으로는 경제적 압력과 정치적 고립을 각각 거론했습니다.

<녹취>오바마(당선 축하집회 연설)


비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 한미 FTA와 관련해선 이미 발효된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까지 수정하겠다고 밝힌 점이 주목됩니다.

나아가 좋은 노동-환경 기준을 확산시키는데 무역협정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밝혔습니다.

오바마 당선자측은 아시아 정책 부분에서는 한국, 일본, 호주와의 강력한 동맹 유지를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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