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남’-정세균 ‘경북’ 지방 행보

입력 2008.11.20 (07:46)

<앵커 멘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어제 람사르 총회가 열렸던 경남 창녕 등을 방문해 환경과 지역 특화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아 지역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국가균형발전을 역설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며칠전 모처럼만에 정부에 충고를 던져 이목을 끌었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환경행보에 나섰습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폐막된 람사르 총회의 성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지역 특화를 통한 경제 발전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그 지역 갖고 있는 소중한 걸 그냥 뭐 내버려두면 도움 안될수 있지만, 우리 지역만이 갖고 있는 특징 잘 살리면 그것이 바로 경제에 큰 도움되죠."

하지만 국정쇄신론 등 현안에 대해서는 다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박 전대표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내일 부산을 방문합니다.

취약지역인 대구, 경북을 찾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현 정부가 지역주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수도권 편중 정책으로 갚은 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지방 텅텅비기 때문에 빌공자 공약에 불과하다. 국가균형이라는 말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려는 정권의 태도 그냥 두지 않겠다."

민주당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통한 정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 영장 문제와 관련해 정 대표는 검찰의 표적수사에 밀릴 순 없지만 국민들에게 당의 입장이 잘 전달되지않고 있다며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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