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저작권 보호 모색

입력 2008.12.05 (07:20)

<앵커 멘트>

중국은 문화콘텐츠 방면에서 세계 최대의 시장이지만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은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한국과 중국의 저작권 전문가들이 어제 베이징에 모여 바로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들입니다.

현재 방영중인 한국드라마를 몇 시간이면 볼 수 있으며 최신 유행 가요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불법 사이트들이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 문화콘텐츠를 수출하거나 제작하는 업체의 경우 적잖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 열린 한중 저작권 보호설명회에 참석한 중국측 관계자들은 그러나 아직 부족한 점은 있지만 한국측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비해서는 피해가 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리진셩(저작권 전문 변호사) : "최근 2년동안 한국측의 저작권위원회가 진출한 이후에는 상황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중국측 참석자들은 또 무엇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시장 특성상 불법유통이 한편으로는 한류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부정할 수 없는 만큼 실용적인 측면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어제 행사에서는 또 한국과 중국측 대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저작권 지킴이가 출범했으며 이들은 저작권 피해사례를 수시로 수집하는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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