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장사’ 이재혁, 제2의 강호동 꿈!

입력 2008.12.05 (20:42)

<앵커 멘트>

몇 년 전 '천하장사 마돈나'라는 제목의 영화를 재미나게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여기 '소년 장사'를 꿈꾸는 고3 이재혁 군이 있습니다.

'제2의 강호동'을 목표로 남해천하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하는 이재혁 군은 유일한 고등학생이기도 한데요.

이재혁 군의 잠재력은 어디까지일까요?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2004년을 끝으로 명맥이 끊겼던 천하장사씨름대회가 4년 만에 부활합니다.

♬ 천하장사 만만세~~~♬ 추억 속의 이 노래를 이제 들을 수 있겠는데요~

오는 11일, 4년 만에 열리는 '천하장사' 타이틀 대회인 남해천하장사씨름대회에 유일한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하는 학생이 있네요~!

씨름 강호, 구미 현일고 3학년 이재혁 군이 그 주인공입니다!!

장사급의 재혁 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소년체전 2연패와 전국체전 3연패를 이룬 모래판의 기대주로 주목받아왔는데요~

우승이 힘들다는 1학년 때에도 체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체전 3연패를 이룩하면서 이번 천하장사대회에까지 도전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재혁 (현일고 3학년): "자신 있습니다. 이번 시합에 가서 형들 한 번 다 이겨 보겠습니다."

1회전에서 동아대학 문현호와 싸운 뒤, 2회전에서 현대삼호 김용대를 이긴다면 16강 진출도 그리 먼 얘기만은 아닌데요~

145kg의 당당한 체격으로 대학생에게도 밀리지 않는 재혁군은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도 좋은 편이라 이번 대회에 도전해 볼만 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임창환 (현일고 감독): "전국체전 역사상 두 번째로 이재혁 선수가 3연패를 했습니다. 그것만 봐도 이재혁 선수가 얼마나 유능한 선수인지 기량이 뛰어난 선수인지 잘 아실 겁니다."

최연소 천하장사의 기록은 지난 1995년~17세 3개월의 나이로 천하장사가 된 '소년장사' 백승일!

고교생으로 유일하게 출전하는 이재혁 군이 백승일의 뒤를 이어 선배들을 제치고 젊은 피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제2의 강호동'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인터뷰> 이재혁: "제 앞으로 목표는 이태현, 박영배, 강호동을 뛰어넘는 씨름 선수가 되겠습니다."

소년 장사를 꿈꾸는 이재혁!

'천하장사'가 모든 씨름대회를 통틀어 최강자라는 뜻으로 통하는 상징적인 이름인 만큼 '모래판의 최강자'로 무럭무럭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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