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멘트>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한번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없습니다.
지난달 신고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만 해도 이곳의 72.5 제곱미터, 22평형 아파트는 9억과 10억 원 사이에서 거래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7억 원에도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종구(중개업소 대표) : "지금 급매물이 나온다 하더라도 찾는 손님이 없어서 거래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올해 부동산 거래는 하반기 이후 꾸준히 줄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건수는 만 9천여 건에 그쳤습니다.
이는 일년 전보다 55%나 줄어든 수치로 실거래 신고제가 처음 도입된 2006년 1월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숫잡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3천 3백여 건만 신고돼 신고가 가장 많았던 2년 전의 6만 2천여 건의 5%에 불과했습니다.
서울에서도 한 달 동안 6백 87건에 그쳐 2년전보다 무려 97%나 줄었습니다.
거래 실종과 함께 가격은 지난해 보다 20% 이상 하락했고 최고점 대비 40% 이상 폭락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스피드뱅크 소장) : "재건축 아파트는 실수요보다는 투자성격이 강한 아파트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침체장에서는 하락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는 달리 부산과 광주 등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져 대조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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