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의 김연아가 오서 코치와 함께 유망주들을 가르치는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혼자서 1인 3역을 소화하느라 바빴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정현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김연아 언니, 잘 부탁해요."
유망주들의 또랑또랑한 눈빛 앞에, 김연아가 일일 선생님으로 변신했습니다.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하고, 후배들의 동작을 교정해주기도 한 김연아.
김연아는 오서 코치의 통역이라는 특별한 임무까지 맡아 1인 3역을 소화했습니다.
<녹취> 오서(코치) : "김연아 선수가 걸어온 길을 걸어오길 바래요."
<녹취> 김연아 : "내가 밟아온 길을 걸어오길 바래."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 2의 김연아를 꿈꾸는 선수들에겐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인터뷰> 윤예지 : "직접 타는 거 보니 역시 다르더라."
<인터뷰> 김민석 : "엣지 사용을 많이 배웠어요."
김연아의 등장 이후 피겨 인구와 피겨에 대한 관심은 증가했지만 여전히 현실은 열악합니다.
그 어려움 알기에, 김연아는 후배들이 더 힘을 내주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빙상장이나 시간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오서 코치의 깜짝 생일 파티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피겨 교실.
제2의 김연아 탄생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