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60년 만에 적자 예상”

입력 2008.12.19 (07:33)

수정 2008.12.19 (07:38)

<앵커 멘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적자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도요타자동차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은 60년 만의 일입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자동차 기업의 자존심인 도요타 자동차가 6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2009년 3월의 1년 결산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11조 9천억 엔의 매출에, 5천억 엔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판매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급격한 엔고 현상으로 미국시장에서는 물론 아시아와 중동 시장에서도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는 겁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다음주 초인 오는 22일 구체적인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달 중간 결산에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7%나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목표치를 수정 발표했지만, 한 달 만에 또다시 목표를 수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요타 자동차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은 지난 1950년 3월 결산이래 처음입니다.

게다가 일본 국내의 내년도 자동차 판매 대수도 31년 만에 5백만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자동차 업계도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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