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과 휴전 끝났다”

입력 2008.12.19 (07:38)

수정 2008.12.19 (07:49)

<앵커 멘트>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무장정치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안다영 기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요.

이집트의 중재로 체결된 양측의 6개월간의 휴전 기간이 오늘로 끝납니다.

이미 이틀 전부터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데 이어 이스라엘도 전투기를 동원해 반격에 나서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겹게 지속되온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휴전이 종료됐습니다.

하마스 고위관계자는 이스라엘과의 휴전이 끝났으며 휴전협정이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집트의 중재로 지난 6월 체결된 양측의 6개월간의 한시적인 휴전기간이 오늘 만료되는데 따른 반응입니다.

하마스의 발표에 대해 이스라엘은 아직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마스측은 이스라엘이 가자지역에 대한 봉쇄를 완화하지 않고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는 등 휴전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스라엘측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대한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을 막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가자지역 무장세력들은 이틀전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로켓공격을 가해 2명이 다친데 이어 이스라엘은 어제 가자지역의 로켓발사지와 무기창고 의심지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투기를 동원해 공습에 나선것은 휴전이래 처음입니다.

휴전종료와 함께 양측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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