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글로벌 파워엘리트 12위

입력 2008.12.22 (07:48)

수정 2008.12.22 (07:53)

<앵커 멘트>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 세계 파워엘리트 들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파워엘리트 12위에 올리면서 여전히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했습니다 .

<리포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8월 건강이상 징후 이후에도 북한에서 그 영향력이 여전하다고 뉴스위크는 소개했습니다.

핵무기와 중장거리 미사일을 관리하면서 수백만의 군대를 이끌고 있는 김 위원장은 여전히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이 전 세계 파워엘리트 중 12위로 꼽은 이유입니다.

특히 건강 이상설이 불거져 위원장의 건재함을 증명해야만 하는 현 상황에서 외부 세계에 더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한국과의 친선 교류를 중단하고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를 요구하는 북핵 6자회담까지 무산시키는 등 세계적 위험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뉴스위크는 김정일 위원장과 같은 위험 인물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 레바논 헤즈볼라의 하산 나즈랄라 최고 지도 지도자 등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파워엘리트 50인을 선정하면서 대부분 경제위기 해결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인사들을 상위권에 올렸습니다.

1위로는 세계 경제를 구해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를 선정했고, 2위는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유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꼽았습니다.

뒤를 이어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버냉키 미 FFB 의장,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 사라카와 일본은행 총재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세계 경제 관련 인사가 아닌 15위권 인물엔 김 위원장 이외에 11위에 오른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로 억압받고 있는 국민의 생명줄을 쥔 독재자로 묘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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