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당·교회서 성탄절 축하 미사·예배

입력 2008.12.25 (20:45)

<앵커 멘트>

성탄절을 맞아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경축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이웃과 함께 하는 자선 행사도 열려 한겨울 추위를 녹였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찾아 온 수천명의 신도들이 바티칸 대성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교황 베네딕토 16세 : "그대들에게 평화 있으라. (당신에게도 평화가 함께 하기를.)"

성탄 자정 미사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거리를 떠돌고 전쟁에 이용당하는 어린이들을 생각하자면서, 이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기 예수의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도 예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습니다.

<녹취> 정진석(추기경) : "진정한 성탄의 의미는 가난하고 불쌍하고 억울하고 소외된 이웃 안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는 데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교회를 찾은 신도들은 경제 한파를 이겨내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도했습니다.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자선 공연에 나선 김연아 선수.

깜찍한 안무에 수준급의 가창력까지 선보여 '피겨 요정'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습니다.

놀이공원과 스케이트장 등 유원지에는 가족 나들이객들이 몰려 불황 한파도 잠시 잊은 채 크리스마스를 즐겼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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