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안젤코가 국내 최고의 공격수로 위용을 뽐내며 프로배구 2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의 공격은 안젤코로 시작해, 안젤코로 끝날 정도로 그의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특히, 연승 행진의 최대 고비였던 라이벌 현대전에선 혼자 37득점을 올리며, 팀 점수의 40%를 책임졌습니다.
공격 성공율도 무려 60%를 기록해, 확률높은 공격력을 자랑했습니다.
안젤코는 현재 득점과 오픈공격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공격 종합과 후위 공격에서 2위에 올라있습니다.
이런 눈부신 활약으로 안젤코는 여자부의 카리나와 함께 2라운드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안젤코 : "많이 이겨서 팀이 2위로 올라와 정말 기쁘다."
그러나, 안젤코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지난 시즌 35%인 공격점유율이 48% 대로 높아지면서, 자칫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2년 연속 코리안드림을 실현하고 있는 안젤코, 향후 프로배구 판도 변화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