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회식 자리가 부쩍 잦은 요즘입니다.
이럴 때에는 자칫 과음을 하기 쉬운데요, 술을 적게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몇가지 요령을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건강 음주법,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식 자리가 잦은 연말, 직장인들은 저마다의 건강 음주법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물을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인터뷰> "숙취해소 음료를 미리 마십니다."
<인터뷰> "너무 많이 권하시면 소주잔에 물을 따라놔요"
가장 좋은 것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겁니다.
알코올을 대사하는데 많은 수분이 필요한데다 혈액 속 알코올 농도도 낮춰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미영(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음주 후에 사우나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엔 오히려 몸에 있는 수분을 빼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에는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것은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피해야 합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자극으로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체온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술을 깨겠다고 찬 바람을 쐬는건 감기 등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만큼 피해야 합니다.
알코올의 당분이 치아와 잇몸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만큼 음주 후에는 양치를 하는 게 좋습니다.
또 음주 중 흡연을 금하고 가벼운 운동,음주 간격을 3,4일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여러가지 방법을 쓰더라도 결국 술을 마시지 않는 것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절주하는 습관만이 자신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