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음식의 세계화’ 성과와 과제

입력 2008.12.27 (08:00)

<앵커 멘트>

맛의 고장으로 이름난 전주의 대표적 음식인 비빔밥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전주 전통 한식도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전통 음식 세계화의 성과와 과제를 이화연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신선한 나물과 다양한 음식 재료를 서른 가지 넘게 골고루 섞어 놓은 비빔밥.

맛이 좋고 영양까지 만점인 비빔밥은 지난 99년부터 전주시가 해외 수출용 편의식으로 연구·개발하기 시작해 지난 2천 1년 처음 일본으로 수출됐습니다.

지금까지 수출 시장은 미국과 독일, 중국 등 7개 나라로 넓어졌고, 수출 실적도 최고 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높은 생산비와 제품 신선도가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홍성윤((주)전주비빔밥 대표) : "냉동 제품이기 때문에 해동했을 때 품질 문제 개선에 있어서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해결하고자 합니다."

비빔밥에 이어 전주의 전통 한식도 수출됩니다.

황포 묵과 잡채 등 한식 메뉴 6가지를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해외 현지에 체인점을 둘 계획입니다.

신선한 재료로 차별화된 맛을 살리고, 건강식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관수((사)전주한정식발전협의회장) : "한정식 속에는 마늘, 생강, 양파, 된장 이런 좋은 식재료를 같이 넣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음식..."

맛의 고장으로 이름난 전주의 전통 음식이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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