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하늘길’ 열릴까…비행장 연구용역 착수

입력 2008.12.27 (08:00)

<앵커 멘트>

독도 수호의 전진기지인 울릉도의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울릉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비행장에 대한 연구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우동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울릉도, 빼어난 경치와 함께 독도로 가는 관문이기도 해 올해만 26만여 명이 찾은 관광 명솝니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뱃편 때문에 울릉도 입도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더욱 어려워 이달 들어 13일이나 뱃편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김태환(울릉군 동리) : "생필품 수송이라든지 주민들 교통이 너무 불편합니다."

유일한 교통편인 여객선이 바다 날씨의 영향을 받아 연간 결항률이 20%에 달해 울릉도는 1년에 70일 이상 고립됩니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울릉도 비행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상 터는 울릉읍 사동과 북면 천부리 등 2곳으로 백 석 규모의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1.2km 길이의 활주로를 건설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다음 달 현지 실사에 들어가 비용과 편익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명호(울릉군 기획 담당) : "정부의 영토 주권 수호 의지가 더해진다면 비행장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연구용역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올 경우 빠르면 오는 2011년 착공해 2016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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