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해 첫날 결심한 것이 있다면, 오늘이 작심3일이라는 삼일짼데, 그 결심은 잘 지키고 계신지요.
새해 첫주말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노태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토요일 오전, 영어학원 강의실마다 수강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올해는 기필코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사람들입니다.
올 쉰살의 용길중 씨도 20년 만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인터뷰> 용길중 : "지난해 혼자 인터넷 강의하니까 안되더라고요. 학원에서 억지로라도 배워볼려고 나왔습니다."
새해엔 건강도 챙기고 친목도 쌓자며 창단한 학부모 야구단, 3이닝만에 23실점, 망신은 당했지만 새로운 도전에 마음만은 가볍습니다.
<인터뷰> 진영섭 : "처음 시작했는데 빨리 1승을 하고 리그 중간순위로 도약하고 싶어요."
새해에는 또 다른 나를 찾아 나서겠다며 시작한 4인조 밴드, 학교와 직장 생활에 모두가 바쁘지만 직접 만든 곡으로 공연을 펼칠 수 있을 때까지 구슬땀을 계속 흘릴 각옵니다.
<인터뷰> 한동윤 :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놓치고 싶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은 일이에요."
작심삼일의 마지막날, 소의 해인 올해만큼은 새해 첫날 세운 계획을 우직하게 밀고 나가리라 다짐해 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