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안보리 소집…각국 비난·시위 잇따라

입력 2009.01.05 (07:38)

<앵커 멘트>

전면적인 지상전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움직임과 함께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세계 각국의 시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레바논과 이란 등 아랍국가 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수만여 명이 반전시위를 벌이는 등 반이스라엘을 외치는 세계 각국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도 어제에 이어 오늘 또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어제 바티칸 시티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에게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녹취>교황 베네딕토 16세

국제사회의 전쟁중단 요구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는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 초안을 내놓았지만, 휴전 결의안 채택에는 또 실패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있는 미국이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유엔 차원의 결의안 채택은 실패했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에앞서 이스라엘 총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우려와 실망감을 표시하며, 즉각적인 공격 중지를 촉구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대표단을 급파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기로 했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오늘 중동국가들을 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란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진입하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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