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서 태어나 불황을 이긴다!

입력 2009.01.05 (07:38)

<앵커 멘트>

우리 경제 위기였던 IMF 구제금융 시기, 수많은 기업이 문을 닫았지만 반대로 이때 창업한 기업도 있었는데요 지금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의 발판을 만든 기업들을 박예원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천2백억 원의 매출을 올린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40% 넘는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최악의 경제 위기였던 97년, 일자리를 원하는 인재들을 모아 창업한 게 고속 성장의 발판이었습니다.

<인터뷰> 박대연(사장) : "많은 사람들이 긴장하면 퍼포먼스가 많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하면 100이 나올 결과가 150까지 나옵니다."

98년에 문을 연 반도체 설계 회사.

원천기술을 확보한 덕에 전반적인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수출 5천만 불을 넘어섰습니다.

IMF가 준 교훈은 기술력의 중요성입니다.

<인터뷰> 김달수(사장) : "남들은 따라올 수 없는, 자기만 가지고 있는 기술을 가지면 언제든 기회는 옵니다."

어려움을 뚫고 창업한 기업들은 불황이 약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영일(부사장) : "오히려 이런 때가 내실 있는 회사는 조금 더 높은 포지션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홍석빈(LG경제 연구원) : "불황에서 태어난 기업일수록 철저히 전문화해 투자를 집중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불황에서 태어나 불황에 강한 기업들, 위기는 기회의 다른 얼굴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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