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전투 계속…‘전선 확산’ 우려도

입력 2009.01.08 (21:53)

<앵커 멘트>

휴전 움직임과는 별개로 가자지역에서는 60여차례 공습 등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습니다.

식량난을 겪고 있는 현지 주민들은 악몽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집트에서 휴전 논의가 진행되는 중에도 이스라엘 군은 어젯밤 가자 남부 도시 라파에 주민 대피 전단을 살포한 뒤 60여 차례의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내각은 전투 수준을 현 상황에서 유지하기로 하는 등 지상전 확전은 자제하는 분위깁니다.

또 외국 국적 보유자 3백여 명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가자 국경을 한시적으로 개방했습니다.

구호 물자 반입을 위해 양측이 하루에 3시간씩 전투를 중단한 지 이틀째, 포성이 멈춘 사이 가자에선 그동안 미뤄왔던 민간인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열렸고, 구호품 배급소와 상점에는 부족한 식량을 구하려는 주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악몽의 나날을 보내던 가자 주민들에겐 꿈같은, 하지만 너무나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움 메드하트(가자 주민)

짧았던 3시간 시한이 끝나자마자 이스라엘은 공격을 재개했고 가자 주민들은 다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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