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서현덕 ‘무서운 탁구 신예 떴다’

입력 2009.01.08 (21:53)

수정 2009.01.08 (22:01)

<앵커 멘트>

남자 탁구에 고교생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탁구 종합선수권대회 개인 단식에서 고등학교 2학년인 서현덕은 국내 최강 유승민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대가 유승민인데도 18살 서현덕은 전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막기 힘든 백핸드 드라이브도 선보였습니다.

서현덕은 4세트까지 2대 2로 유승민과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이변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유승민의 노련미를 극복하지 못하고 4대 2로 졌습니다.

<인터뷰> 서현덕(중원고) : "점점 승민이 형 몸이 풀리면서 차이가 났어요. 웨이트 보강해서 다음 시합 때는 꼭 형들 이기고 싶어요."

고교 2학년인 서현덕은 일찍부터 주목받은 기대주입니다.

지난 2007년 세계 주니어서키트 단식에서 우승하며,세대교체를 이룰 재목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날카로운 백핸드 드라이브는 세계 정상급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인터뷰> 유승민(삼성생명) : "지구력만 늘리면 앞으로 무서운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해요... 나도 어렸을 때 선배들 이기려고 발악했는데 지금 좋은 후배들 올라와 미래가 밝아요."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KT&G의 오상은-김정훈 조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복식에서 우승한 오상은은 개인 단식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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