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윤희 앵커는 어떻게 프로포즈 받으셨어요?
정세진 앵커는 어떤 프로포즈 바라세요?
요즘 뜨고 있는 프로포즈 명소, 청계천 청혼의 벽을 김세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사랑을 고백받는다면...
한번쯤 꿈꿔보는 공개 프로포즈, 실제로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어둠이 깔린 청계천 두물머리...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가슴 떨리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2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려는 순간입니다.
<녹취> 홍철화: "청혼의 벽 기뻐하고 좋아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는 척 당황하는 여자친구...
<녹취> "뭔데, 뭐야?" (결혼해줘...)
사람들 많은 청계천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결혼하자는 이 남자...
<현장음> "아직 많이 부족하고 어린 내 옆에서 항상 믿어주고 의지가 돼줘서 너무나 고맙고 사랑해..."
연인의 눈시울은 어느새 젖어오고, 둘은 하나가 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요즘 뜨는 프로포즈 명소인 청계천 청혼의 벽...
홈페이지에 신청만 하면 영상과 조명 등 무대 연출을 서울시에서 무료로 제공합니다.
개장 1년여만에 백 20여 커플이 청혼을 했고 다섯 커플은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이장우 씨도 청혼의 벽 프로포즈 덕분에 평생의 반려자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이장우 (28세) : "반신반의했습니다. 좋아할까? 괜히 오버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때 와이프가 청혼을 받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신혼인 이들 부부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입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고백할 용기만 있으면 누구나 프로포즈할 수 있는 청혼의 벽!
연인들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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