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전 확대”…휴전 협상 난항

입력 2009.01.10 (21:49)

<앵커 멘트>

전쟁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스라엘은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휴전 압력이 거세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합니다.
이영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개전 15일째, 유대 안식일인 오늘도 이스라엘은 오전 일찍부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가자 남부 40여 곳을 집중 공습했습니다.

하마스의 무기 밀반입 통로인 지하 터널이 목표물입니다.

이 공격으로 하마스 대원 15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 시각으로 오늘 오전에만 모두 12발의 로켓이 이곳 가자 접경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지상전이 치열한 북부 가자 시티에서는 외국계 방송사 건물이 공격을 받아 외국 기자 일부가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 휴전 결의안을 공식 거부한 이스라엘 내각은 오히려 지상전을 가자 중남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희생자가 8백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이집트에서 진행중인 휴전 협상은 지지부진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재무장을 막기 위한 국제연합군 배치를 주장하고 있지만 중재국인 이집트와 하마스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트럭에 대한 공격으로 구호활동을 중단했던 유엔은 이스라엘의 안전보장 약속에 따라 인도적 지원을 곧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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