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추위야! 물렀거라’

입력 2009.01.10 (21:49)

수정 2009.01.10 (22:14)

<앵커 멘트>

이런 날씨에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추위 속 휴일 표정, 최형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일제히 겨울 바다로 뛰어듭니다.

뼛속까지 시린 찬 바닷물 속이지만 참가자들은 신나는 표정입니다.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차종찬(경상남도 창원시) : "새해를 맞이해서 겨울 체육을 하니까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 저를 비롯해서 올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제주도 펭귄수영대회에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씨 등 2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겨울 강태공들이 꽁꽁 얼어붙은 강을 가득 메웠습니다.

펄떡이는 산천어 잡다보면 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인터뷰> 신현배(경기도 남양주시) : "제 팔뚝만한 산천어를 잡았는데 손맛이 너무나 좋습니다."

매서운 강바람을 가르며 한강을 운항하는 유람선.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고, 철새도 관찰하면서 겨울정취를 마음껏 즐깁니다.

<인터뷰> 원윤정(서울시 내수동) : "아이 데리고 나왔는데 추울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추워요."

도심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추위를 잊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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