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민생 안정에 16조 원

입력 2009.01.12 (21:59)

<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정부가 민생안정을 위해 16조 원을 풀기로 했습니다.

들썩이고 있는 차례상 물가도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들은 벌써부터 돈 걱정이 앞섭니다.

대금 결제에, 직원들 상여금까지 돈 들어갈 데가 한두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녹취>중소기업 재무담당 이사(음성변조) : "직원들 사기 측면에서 뭐라도 하나 더 줘야되고. 집에 갔을 때 손에 뭐라도 하나 들고 들어가면 좋잖아요."

이렇게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정부는 3조 원 가량의 부가세 환급액을 법정 기한보다 20일가량 앞당겨 설 전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업은행이 2조 원, 기업은행이 1조 원 등 민간 은행과 합쳐 9조 6천억 원을 신규 대출해 주고, 신보와 기보가 3조 원을 추가 보증하기로 했습니다.

서민과 자영업자들에게는 더 내거나 잘못 낸 세금 650억 원을 돌려주고, 미지급된 유류세 환급금 7백억 원도 설 전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종화(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 : "사회복지시설과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설 전 자금확보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정부는 또 설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소주값과 영화 관람료 등 25개 품목을 정해 집중관리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의 임금에서 0.3%씩을 일괄 공제해 40억 원 가량을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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