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추워…금요일 예년기온 회복

입력 2009.01.12 (21:59)

<앵커 멘트>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한강은 더욱 두껍게 얼어붙었습니다.

동장군의 기세는 사나흘 정도 더 이어진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뱃길을 따라 깨진 얼음이 출렁거립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어제보다 강 복판에도 얼음이 더 두꺼워졌기 때문입니다.

떠다니는 얼음 덩어리로 배가 지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계속되는 영하의 추위 속에 선착장마다 긴 고드름이 매달렸고, 수심이 얕은 곳은 얼음판으로 변했습니다.


강 가장자리엔 이렇게 물결을 따라 밀려온 두꺼운 얼음들이 조각조각 널려있습니다.

한낮에도 체감온도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에, 얼굴만 겨우 내놓고, 한껏 몸을 움츠려도, 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최현석(서울시 미아동) : "아침에 딱 나왔는데 다시 집에 들어가서 목도리 다시 감고 오고, 완전무장하고 나왔어요."

내일 아침에도 서울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내려갑니다.

이번 주 중반까지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다, 오는 목요일 낮부터 영상으로 오르면서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어제와 오늘 호남지방에 최고 30cm 가량의 폭설을 뿌린 눈구름은 지금은 다소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까지 울릉도, 독도에 최고 20cm, 호남과 제주도에는 1에서 5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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