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억대 연봉’…히어로즈 새출발

입력 2009.01.12 (21:59)

수정 2009.01.12 (22:18)

<앵커 멘트>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주역이자, 현금 트레이드 파문을 겪은 히어로즈의 장원삼이 데뷔 4년만에 억대 연봉에 진입했습니다.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을 대부분 마무리한 히어로즈는 명가 재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날씨.

그러나,연봉 삭감 칼바람이 불었던 지난 겨울에 비하면 히어로즈 선수들에겐 영하의 추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 화두였던 이적 파문의 주인공 장원삼은 오늘 1억 원 가까이 인상된 연봉에 합의해 데뷔 4년만에 억대 연봉 선수가 됐습니다.

구단의 이같은 대우에 장원삼도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원삼 : "파문 통해 많이 알려져 홍보가 된듯 해요. 올해는 15승 정도 하고 싶습니다."

간판타자 이택근도 2억 2천 5백만원에 계약하는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과 연봉협상을 마쳤습니다.

넉넉한 연봉에 여기에 2년만에 플로리다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들은 이제야 야구할 맛이 난다며 의욕이 넘칩니다.

<인터뷰>이택근 : "미국 가면 작년에 못했던 거 까지 선수들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김시진 감독도 선수들과 함께 성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증명해보이겠다며, 이번 전지훈련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시진 : "땀을 많이 흘리는 거는 배반하지 않는다 훈련량 많이 가져갈 생각입니다."

아직 협상 중인 메인 스폰서 결정이 안정적 운영에 변수가 될 전망인 가운데, 명가 야구를 재현하겠다는 히어로즈의 모습이 기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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