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2인1조’ 정상 수성 특훈

입력 2009.01.12 (21:59)

수정 2009.01.12 (22:07)

<앵커 멘트>

최근 피겨에 가려 과거만큼 조명받고 있지 못하지만, 쇼트트랙은 세계 정상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훈련에 한창입니다.

특히 역발상을 통한 2인 1조 릴레이 특훈으로 벤쿠버 올림픽을 향한 전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98년 김동성의 날 들이밀기.

2002년 여자 계주에서 상대국보다 반 바퀴를 더 돌고 뒷 주자와 교체했던 기막힌 작전.

쇼트트랙 대표팀은 언제나 기존 공식을 깨는 역발상으로 세계 정상을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벤쿠버 올림픽을 앞둔 지금, 2인 1조 혼성 릴레이 훈련으로 금빛 프로젝트를 준비중입니다.

계주에서 미는 힘이 강하면 중심을 잃기 쉽고,반대로 힘이 약하면 스피드를 내기 힘듭니다.

힘이 센 남자 선수와 힘이 약한 여자 선수를 한조로 편성해, 일부러 힘겨운 상황을 극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인터뷰> 곽윤기 : "여자 선수가 미는 힘이 약하니까 스피드를 더 내야해서 체력소모가 더 많다."

<인터뷰> 신새봄

옆 조와 경쟁을 하면서 혼자 16바퀴를 책임지는 동안, 스피드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지구력도 증가하기 마련입니다.

<인터뷰> 주민진(코치) : "체력훈련에 신경쓰고 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선 역발상을 통해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것, 한국 쇼트트랙의 힘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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