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더 비싼 까닭은?

입력 2009.01.14 (21:58)

<앵커 멘트>
앞서 보도는 대형 마트가 더 쌀 거라는 통념을 깨뜨리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대형 마트가 재래시장 보다 비싼지 이충형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가격 파괴를 내세우며 유통 시장의 총아로 떠오른 대형마트.

산지에서 대량 구매를 하기 때문에 재래 시장보다 더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한승아(서울 여의도동) : "재래시장보다는 더 쌀 거 같고 집이랑 가까워서 마트에 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실제론 채소나 과일 등 농산품의 경우 대형 마트가 더 비싼 편입니다.

대형 마트 측은 서로 품질이나 등급이 다른 상품을 팔기 때문에 가격을 단순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공재훈(대형마트 홍보팀) :"신선식품과 육류 등 등급이 다른 제품이 많아 서로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다 주차장 등 편의 시설이 구비돼 있고, 심야 영업에다 신용카드 사용이 자유로운 등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형 마트가 판촉 비용을 메우기 위해 가격을 과다하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전인우(중소기업 연구원 연구위원) : "마트의 이윤이 많은 측면이 있고 재래시장은 가격을 낮출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형 마트가 등장한지 15년.

전국적으로 4백 개로 늘어난 대형 마트는 전체 소매 시장의 20%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가격경쟁력과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운 재래 시장의 도전으로 치열한 유통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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