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보여야 현금 인출 할 수 있다”

입력 2009.01.16 (21:51)

<앵커 멘트>
마스크나 모자를 쓰면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을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포 여대생 실종 28일째!

사건발생 직후 현금인출기에 찍힌 용의자입니다.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마스크까지 차고 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 확인에 애를 먹으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렇게 마스크나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릴 경우엔 현금인출기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경찰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얼굴 인식 현금 인출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현금인출기에 설치된 카메라에 눈, 코, 입과 얼굴 윤곽선이 명확하게 찍히지 않으면 현금인출이 불가능하도록 한 장칩니다.

그러니까 , 얼굴 전체를 반드시 드러내야 돈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얼굴 인식 시스템은 99% 이상의 높은 인식률을 보이고 있어 경찰은 범죄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덕기(경찰청 협력방범계장) : "ATM기를 이용해서 현금을 인출하려는 시도가 좌절됨으로써 범행 예방 및 검거에 효과가 있다."

경찰은 금융권과 협의해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과 후미진 곳 등에 이 장치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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