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과 사용전 연료봉 처리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북했던 실사단이 어제밤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방북기간에 북한의 대남전면대결 선언이 있었지만 협의는 원만히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황준국 외교통상부 북핵기획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방북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방북 기간 임무였던 사용 전 연료봉 만 4천 개의 상태를 확인했으며 북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설명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황준국(외교부 북핵기획단장) : "미사용 연료봉 보관장소를 포함해서 영변 핵시설을 방문하고 관계자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용 전 연료봉이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는지. 북한에서 가격제시는 했는지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황단장은 또 방북기간 중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와 외교부의 발표가 있었지만 회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황준국 : "그런 분위기가 없었습니다."
황 단장은 또 방북 경과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상부에 보고후에 공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측 고위 인사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단장은 오늘 베이징을 출발해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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