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눈·귀 사로잡은 오바마 ‘각국 반응’

입력 2009.01.21 (12:52)

수정 2009.01.21 (13:10)

<앵커 멘트>

오바마의 취임에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해외 반응을 한승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유럽 지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동안 미국이 타협을 거부했던 현안들에 보다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이 "미국에 진정으로 위대한 순간"이라며 세계 각국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미국의 새 대통령이 취임한) 오늘은 미국인들뿐 아니라 전세계의 수많은 시민들을 위해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경제 위기는 물론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란 핵 문제 등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해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입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미국의 새 행정부와 중동사태나 경제위기 등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당국은 중미 관계는 미래를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며 오바마 행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의 아소 총리도 미일 동맹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시 행정부에서 '악의 축'으로 규정됐던 이란은 오바마 대통령이 올바른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며 미국이 적대감을 버린다면 이란도 역시 적대적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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