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경제성장률 1% 하회 전망

입력 2009.01.21 (12:52)

수정 2009.01.21 (13:03)

<앵커 멘트>

KDI,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당초 3.3%에서 1% 미만으로 크게 낮춰잡았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엔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원장기자입니다.

<리포트>

KDI, 한국 개발연구원이 두 달만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0.7%로 대폭 하향조정했습니다.

KDI는 우리 경제가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3%대 후반의 성장을 기록해 연간 성장률은 0.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성장률 목표인 3%는 물론, 한국은행이 지난해 말 발표한 2% 성장률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KDI는 또 하반기부터 고용 사정이 나아지겠지만 연간 기준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3.2%에서 올해에는 3.7%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와함께 민간소비는 정체가 예상되고 건설투자는 2%대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설비투자는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KDI는 밝혔습니다.

특히 수출이 17% 내외로 감소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이 21% 내외로 줄어 올해 경상수지는 20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KDI는 예산을 가급적 조기에 집행하고 부실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금융기관의 자본확충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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