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대학 휴학생 증가

입력 2009.01.21 (12:52)

수정 2009.01.21 (13:12)

<앵커 멘트>

최근 학업을 중단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졸업해도 취업의 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학비 마련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학년를 마친 이 학생은 새 학기엔 휴학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최악의 경기침체로 취업시장이 얼어 붙자 한 학기 정도 쉬면서 시간도 벌고 못다한 공부도 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이미화(대학교 3학년) : "졸업한 다음에 언제까지 공부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4년동안 준비를 다못하니까 휴학생이 많죠."

제2의 IMF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면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의 경우 지난해 재학생의 36.2%인 7718명이 휴학을 했습니다.

2년전보다 4백여 명이 늘었습니다.

한림대학교나 강릉대학교도 세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휴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 경기상황이 가장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휴학은 올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취업사이트의 조사결과, 대학생의 40% 가 휴학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계획 없은 휴학은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휴학 계획이 필요합니다.

<인터뷰>정연종(강원대학교 취업정보실) : "학점을 올릴수 있는 방안 강구하고, 부족했던 외국어를 공부하는게 휴학 기간에 도움이 될 겁니다."

사회진출을 앞두고 학업에 매진해야 할 대학생들이 경기침체에 발목이 잡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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